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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NB40은 NB용 쿨러이다. 즉, 온도를 얼마나 낮추어줄 수 있느냐를 가지고 판단해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교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기본으로 장착된 쿨러와 비교하여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3RSystem에서 판매하는 박막센서 온도계를 이용하였다.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측정이 가능한데, 저렴한 가격치고는 그럭저럭 쓸만한 성능의 온도계로 P커뮤니티에도 상당한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모양이다.

테스트를 위해 이용된 3RSystem의 박막센서 온도계.
테스트를 위해 이용된 3RSystem의 박막센서 온도계.

온도계의 박막센서는 코어 위에 혹은 코어에 직접 닿게 하는 것이 곤란하기에 가능한 가까운 위치에 위치하도록 하였고, 이후에 측정한 히트싱크 온도와의 비교에도 오차가 거의 없었으므로 사실상 코어온도라고 가정해도 무방하다고 결정하였다. 박막센서의 위치는 아래에 자세히 나타내었다.

박막 센서의 위치. 가능한 코어에 가깝게 배치함.
박막 센서의 위치. 가능한 코어에 가깝게 배치함.

테스트 방법은 단순하다. 비교군이 되는 각 경우에 대하여 Load시와 Idle시의 코어 온도를 측정하면 된다. 비교은 총 5가지로, 번들쿨러, 케이스 측면을 닫은 번들 쿨러, 무팬NB40, 5v 50㎜팬 장착된 NB40, 12v 50㎜ 팬 장착된 NB40으로 나뉜다. Load를 주는 방법은 Prime95의 Torture Test Blend Mode를 이용하였다.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에 내장된 AM2소켓 CPU의 특성상 메모리 부하가 대단한 차이를 만들어 냈을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Load와 Idle을 구분하여 테스트했다. 테스트 시간은 초기부터 15~20분 사이로 측정하였다.

안타까운 사실을 먼저 고백하자면, 전체 데이터의 조건이 완벽하게 컨트롤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먼저, 번들 쿨러의 Load/Idle시의 온도를 측정하는 시점에는 케이스의 측판을 열고 온도를 측정하였지만, NB40을 장착한 이후에는 케이스 측판을 닫고 측정을 하였다. 케이스 측면을 닫은 번들 쿨러의 온도가 포함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과를 보자.

결과

결과를 들여다 보자. 먼저 번들 쿨러의 Load/Idle 시의 온도 비교를 보자.

번들 쿨러의 Load/Idle시 온도 비교. Load/Idle 온도차가 거의 없다. Bundle SPC = 측판을 닫은 번들 쿨러의 온도.
번들 쿨러의 Load/Idle시 온도 비교. Load/Idle 온도차가 거의 없다. Bundle SPC = 측판을 닫은 번들 쿨러의 온도.

번들 쿨러의 온도 비교를 보면 Load/Idle시의 온도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특징을 갖는다. 46℃ 선에서 온도가 안정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Bundle SPC는 케이스 측판을 닫았을 때 Load시 20분이 지난 후의 온도이다. 안정된 온도라고 보아도 무방하며, 확실히 온도가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설치 경우의 NB40의 온도를 비교해보자.

NB40을 설치하였을 때의 온도 비교이다.
NB40을 설치하였을 때의 온도 비교이다.

NB40을 설치한 경우에는 50㎜ 팬을 5v로 동작시켰을 때의 Load/Idle 시의 온도, 50㎜ 팬을 12v로 동작시켰을 때의 Load/Idle시의 온도, 팬이 없는 팬리스 상태의 NB40에 Load를 주었을 때의 온도 총 5가지 경우를 측정하였으며, 도표에는 번들 쿨러와의 비교를 위해 측판을 닫았을 때의 번들 쿨러 온도도 함께 표기하였다.

당연하겠지만, 팬리스상태에서는 가장 높은 온도를 보였다. 거의 62℃까지 상승하여 안정화되는 형태를 보였는데, 방열성능이 아주 훌륭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모습이다. 물론 케이스 내부의 공기흐름이 훨씬 좋아진다면 온도가 좀 내려갈 수 있겠지만, 팬리스 상태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인 것으로 보이는 온도 분포이다.

50㎜ 팬을 12v로 구동하였을 때의 온도는 당연하겠지만 가장 낮다. 정상적인 번들 쿨러와 비슷한 소음 수준 혹은 상태가 불량한 번들 쿨러보다는 소음이 적은 상태가 12v 구동으로 생각하시면 적절할 듯 싶다. 같은 소음 수준에서 5~8℃ 정도의 온도를 하강시켰다. 특이한 것은 NB40을 장착하였을 때 Load와 Idle시의 온도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는데, 번들 쿨러의 온도 측정시기와 NB40의 온도 측정시기가 조금 차이가 나는 관계로 필자가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Prime95의 옵션을 다르게 주고 테스트 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Idle 상태를 측정한 후 이어서 Load의 온도를 측정하였기 때문에 Load의 시작온도가 높게 나오지만, Load후에 다시 Idle상태로 돌아오면 온도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에 의미있는 온도차이로 생각된다.

우리가 가장 눈여겨봐야할 부분이 바로 50㎜ 팬을 5v로 구동하였을 때의 온도인데, 팬을 5v로 구동하였을 때의 소음수준이 일명 무소음으로 간주하는 20㏈이하이기 때문이다-필자의 귀로 들리는 소음의 정도로 평가한 주관적인 팬 소음임을 감안하자. 이러한 조건에서 NB40은 코어의 온도를 47~51℃사이의 범위에 묶어놓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번들 쿨러가 비슷한 조건에서 48~49℃의 온도분포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수치라 할 수 있다. 같은 수준의 쿨링을 훨씬 저소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체 데이터를 비교한 도표를 보자.

전체 데이터를 비교한 도표.
전체 데이터를 비교한 도표.

번들쿨러가 48℃ 내외의 온도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같은 수준의 소음으로 NB40은 5~8℃정도의 온도 하락을, 동등한 방열 수준은 월등한 저소음으로 얻어낼 수 있다. 비록 팬리스로의 이용은 무리이지만, 약간의 풍량만으로도 쿨링능력이 급등하므로 저소음모드의 팬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를 표로 나타내보자면 아래와 같다.

  Bundle Idle Bundle Load Bundle SPC IceBall Idle 5v IceBall load 5v IceBall Idle 12v IceBall Load 12v IceBall w/o Fan
0 37.1 36.4 48.4 33.4 46.8 33.5 37.4 38.2
1 43.8 43.6 48.4 39.5 47.5 35.2 37.7 45.9
2 44.5 44.8 48.4 42.0 48.0 35.8 38.2 50.4
3 44.9 45.0 48.4 43.7 48.5 36.1 38.7 53.8
4 45.1 45.5 48.4 44.4 49.0 36.3 38.9 55.9
5 45.4 45.4 48.4 45.1 49.3 36.5 39.2 57.5
6 45.3 45.6 48.4 45.4 49.4 36.6 39.3 58.6
7 45.5 45.8 48.4 45.8 49.7 36.8 39.4 59.5
8 45.4 45.5 48.4 46.0 49.9 36.9 39.5 60.1
9 45.4 45.8 48.4 46.2 50.1 37.1 39.6 60.5
10 45.5 45.5 48.4 46.3 50.2 37.1 39.7 60.8
11 45.8 45.6 48.4 46.5 50.3 37.1 39.7 61.1
12 45.5 45.5 48.4 46.8 50.3 37.5 39.8 61.3
13 45.5 45.7 48.4 47.0 50.4 37.5 39.8 61.4
14 45.7 45.6 48.4 46.8 50.5 37.5 39.8 61.5
15 46.0 45.6 48.4   50.6 37.3 39.8 61.5
16   45.8 48.4   50.6 37.3 39.9 61.5
17   45.7 48.4   50.8 37.3 39.9 61.6
18   45.8 48.4   50.8 37.3 39.9 61.7
19     48.4   50.8 37.3 39.9 61.8
20     48.4   50.7     61.7

Bundle = 기본 제공 번들 쿨러, Bundle SPC = 케이스 측판을 닫은 번들 쿨러 IceBall = NB40

결론

NB40은 시중 약 1.4만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NB40이 과연 가격만큼의 의미가 있느냐는 부분인데, 이것은 경우를 나누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저소음을 중요시 여기는 필자같은 경우에는 1.4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확실한 저소음을 얻을 수 있는 NB40이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소음을 그다지 상관하지 않는 유저의 경우에는 5℃정도의 온도 하락을 위해서 1.4만원을 지출하는 것은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사실 NB쿨러 시장에는, HR-05라는 걸출한 제품이 -가격대는 다르지만- 절대성능이라는 왕좌에 앉아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성능으로 주목을 끌기가 쉽지 않다. 1.4만원이라는 가격대에 포진해있는 타워형 NB쿨러의 성능에 비해서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타워형 NB쿨러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 덕분에 간섭이 적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원칩형 nVidia 칩셋 보드에서 SLi시의 간섭-특히 2nd PCI-Ex 슬롯의 간섭은 피할 수 없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NB40의 구리제품 보다는, 구리제품과 성능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9천원 미만으로 가격이 형성되어있는 알루미늄제품이 훨씬 메리트 있지 않을까하고 필자는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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